제목 | 몽그리다
기간 | 2025. 2. 1. (토) - 2. 28. (금), 휴관없음
시간 | 11:00 - 21:00
장소 | 스페이스 아트릿 @space_artlit
(파주시 탄현면 방촌로 1185 카페소솜 1.5층)
기간 | 2025. 2. 1. (토) - 2. 28. (금), 휴관없음
시간 | 11:00 - 21:00
장소 | 스페이스 아트릿 @space_artlit
(파주시 탄현면 방촌로 1185 카페소솜 1.5층)
참여 |
김경아 @kim_kyeong_a_
박선영 @sunyoung_parkhive
정단금 @dangeum_22
황정현 @jh_hwang.official
김경아 @kim_kyeong_a_
박선영 @sunyoung_parkhive
정단금 @dangeum_22
황정현 @jh_hwang.official
<몽그리다>
'몽그리다'는 '어떤 일을 하려고 벼르거나 굳게 마음먹다'는 뜻으로, 이는 자신의 예술적 언어를 탐구하고 확장하려는 네 명의 작가들의 시작과 도약을 의미한다. 선(ㅡ), 세모(▲), 네모(■), 동그라미(●)는 가장 단순하지만, 그 자체로 무한한 가능성을 품고 있다. 인간, 나아가 세상에 대해 서로 다른 시각과 방식으로 이야기를 펼쳐나가는 이들은 그 자체로 선과 세모, 네모, 동그라미의 면모를 지녔다.
<몽그리다>는 무엇으로든 확장될 수 있는 이들을 주목하고 그 여정의 첫걸음을 기록한다. 김경아, 박선영, 정단금, 황정현은 내면의 감정, 외부의 자극, 그리고 상상의 파편들을 새로운 형상으로 엮어냄으로써 우리를 그 여정의 관객으로 초대한다.
제 49회 이서전
<<Tabula Rasa: 시대를 그리다>>
타불라 라사(Tabula Rasa)는 '빈 서판(empty tablet)'을 뜻하는 라틴어이며, '빈 서판'이란 분필 등으로 글씨를 썼다가 지울 수 있도록 만든 평평한 판에 아무런 글씨가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 단어는 17세기 영국의 철학자 존 로크(Johin Locke)가 자신의 경험주의 철학을 설명하기 위해 사용한 개념으로 로크는 인간의 마음이 태어날 때부터 아무런 지식이나 관념이 없는 상태. 즉 타불라 라사와 같으므로 후천적인 경험과 교육이 중요함을 강조하였다. 로크의 생각처럼 교육과 환경이 개인의 인식과 지식 형성에 지대한 역할을 하는 것이 맞다면, 2025년 3월 7일-15일에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는 <Tabula Rasa: 시대를 그리다>는 이화여자대학교 서양화과가 서로 다른 시대와 세대를 거치며 살아온 동문들에게 어떤 경험과 교육을 제공하였고, 그것이 각자의 개인 정체성과 전문성을 형성하는데 어떤 역할을 하였는지 돌아보는 자리임을 강조한다.
광복 이후 6. 25 전쟁을 겪고 산업화와 민주화 시대를 거친 선배들과 1인당 GDP 33,000달러 시대에 세계를 무대로 나아가는 후배들이 모여서 각자 살아온 삶과 배움과 경험을 그림으로 풀어내는 자리이다. 무엇보다 49회 이서전은 작년과 올해의 우수졸업 작품에 선정된 '비전이화' 수상자 동문의 작품들도 포함하고 있어서 이화여대 서양화과의 과거를 회고하고 현재를 성찰하며 미래를 내다보는 귀한 자리가 될 것이다. 이번 이서전을 통해 개개인의 자전적 서사와 살아온 시대의 모습들이 어우러져 빈 타불라(Tabula) 위에 '시대의 초상'이 담긴 멋진 그림이 드러나기를 기대한다.